안녕하세요. 예브로입니다. ^^
요즘 날씨가 너무 추워서 아이들 데리고 어디 놀러 갈 엄두를 못 내고 있다가 오랜만에 어린이집 안 가고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며칠 전 첫째 아들이 놀이동산을 가고 싶다고 얘기했었는데 마침 일산 킨텍스에 상상체험 키즈월드가 있어서 가게 되었습니다. 킨텍스 상상체험 키즈월드가 매년 겨울마다 개최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처음 가봤는데 규모가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체감상 축구경기장 3개는 합쳐놓은 정도의 크기였습니다. 덕분에 아이들도 신나게 뛰어다니고 놀이기구도 많이 타고 거의 7시간가량 놀다 돌아왔는데요. 전체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웠지만 아쉬운 부분도 조금 있었습니다.
운영일정
2022. 12. 16 ~ 2023. 03. 05
운영시간
10:30 ~ 18:00
입장 마감은 17시 입니다.
상상체험 키즈월드는 킨텍스 2 전시장 10홀 A 2층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킨텍스 어느 입구로든 들어가셔서 2전시장 10홀 찾아가시면 되고, 주차는 10홀 A,B 근처에 하시면 바로 매표소 앞 엘레베이터를 이용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장소
▲ 킨텍스 2전시장 10홀 A 2층
주차
▲ 10홀 A 또는 B 인근
입장권은 네이버에서 구매하였는데요.
이런 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저희 가족은 아들 둘이기에 통합권 2장, 대인권 2장 구매하였습니다.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상상체험 키즈월드는 3개의 존으로 구성이 되어있고 통합권이 있으면 색깔 팔찌를 착용하고 3개의 존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지만 통합권이 아니면 한 개의 존만 이용할 수 있고 입구 매표소 또는 키즈월드 실내에서 7000원 추가요금을 지불하고 통합권으로 변경하실 수 있습니다. 부모님은 돗자리에서 편히 쉬시고 아이들만 자유롭게 논다면 부모님 입장권을 통합권으로 구입하실 필요가 없으시지만 저희 가족같이 아이들을 계속 따라다니면서 케어하셔야 하는 부모님은 현장에서 통합권으로 변경하셔야 합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바로 매표소가 보이고 그 옆으로 아이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는 카봇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저희 아들들도 한참을 구경하다 들어갔습니다. ^^
10A, 10B 두 군데로 선택하셔서 들어가실 수 있고 통합권을 구매하셨다면 어느 쪽으로 들어가셔도 상관없습니다.
일단 입구로 들어가시면 어마어마한 규모로 키즈월드가 펼쳐집니다.
10A 입구로 들어가시면 위에 사진 상 가운데로 들어가는 것이고 사진의 순서대로 좌, 우측으로 3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고 각각의 다른 파트로 이동 시에 직원들이 통합권 팔찌를 철저하게 확인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일 먼저 들어가시면 자리 먼저 잡으세요. 저희는 평일에 가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돗자리 펼 수 있는 공간이 충분했습니다. 근데 주말에는 일찍 자리 잡으셔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작은 캠핑테이블과 돗자리는 대여가 안되니 필수로 챙기시고 텐트와 캠핑의자는 설치 불가입니다. 혹시 돗자리를 안 가지고 오셔도 5000원에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실내 놀이시설이니만큼 신나게 놀다 보면 덥더라고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희 아들들은 처음에는 규모에 압도되었는지 낯설어서 그런지 탐색하는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고요. 그래도 금방 적응하고 나서는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여러 놀이기구를 신나게 타고 에어바운스도 많아서 미끄럼틀도 많이 탔습니다.
저희 아들들이 어디 놀러 가서 장시간 신나게 놀고 오는 스타일이 아닌데 여기 상상체험 키즈월드에서는 오전 10시에 가서 오후 5시까지 놀다 왔습니다. 그만큼 놀이기구도 많고 즐길거리들이 많았어요.
다만, 두 가지 정도 아쉬웠던 점은 중간중간 뽑기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는데 장난감의 퀄리티가 너무 좋지 않아 3000원 주고 한 뽑기 장난감을 그대로 버렸습니다. 사자마자 다 부서져 버려서요. 그리고 3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처음에는 우와 우와 하면서 신기했는데 놀다 보니 놀이기구와 구성들이 전체적으로 조금 비슷비슷해서 조금 고학년 아이들에게는 지루할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까지는 정말 신나게 놀 수 있을 것 같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그래도 한 가지 심쿵 포인트가 있었던 건 다 놀고 나왔을 때 스티커 한 장씩 선물로 주더라고요.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지만 5살 6살 아이들에게는 마지막까지 기분 좋게 나갈 수 있게 해주는 포인트였습니다.
그리고 꼭 나가실 때 입구에서 주차 할인권 잊지 말고 챙겨가세요!
총평하자면, 역시 규모 면에서는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고, 초등학교 저학년까지의 아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열심히 뛰어놀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어디나 비슷하겠지만 매점 가격 비쌉니다. 그러니 약간의 간식들은 챙겨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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